Cafe TRVR에 들어서게 되면 작은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로는 가죽으로 만들어진 브라운 색상의 소파와 짙은 나무의 테이블.
좌측으로는 바리스타와 함께 호흡하며 음료를 마실 수 있는바.
그리고 메뉴를 주문하는 곳 옆, 작게 자리를 잡고 있는 쿠키들이 보인다.
이 쿠키들은 Cafe TRVR이 공간을 오픈하면서 커피와 함께 이곳의 시작을 알리게 된 창단 멤버(?)라고 할 수 있다.
커피와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Bites 중 하나인 쿠키.
이 쿠키들의 정식 명칭은 Heavy & Chunky Cookies,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굉장히 두툼하며, 묵직하다.
쿠키 한개의 무게가 140g 정도이니, 혼자서 하나를 다 먹으면 식사를 대신할 만큼의 포만감이 있다.
이런 쿠키를 대단한 의미가 있어서 이것을 만들었을까?
아니다. 그냥 사장이 좋아해서 만든 것이다.
커피와 먹기에 이만큼 좋은 것이 없다.
칼을 사용하지 않고, 지저분해지지 않으며, 함께 먹어도 되고, 먹다 남은 것은 가져가면 그만이다.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음료들과 찰떡궁합이다.
그러면 우리의 쿠키들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의 쿠키는 총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쿠키 색 / 쿠키 색 / 초코색.
처음 쿠키들이 놓여있는 자태를 보게 되면 이렇게만 보인다.
하지만 유심히 쿠키를 바라볼 때 비로소 그것을 이루고 있는 재료들이 눈에 들어온다.
1. 살구 마카다미아 쿠키
이것은 이름 그대로 살구와 마카다미아가 들어간다.
그리고 캐러멜 초코칩이 더해져
살구의 상큼함, 마카다미아의 고소함, 마지막으로 캐러멜 초코칩의 달콤함이 더해져 새로운 맛이 만들어진다.
2. 초코칩 호두 쿠키
작게 조각난 호두들과 함께, 다이어트 중인 자에게 자비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어마어마한 양의 초콜릿 칩들.
그야말로 단 만과 고소한 맛의 진수를 보여준다.
3. 피칸 초코 쿠키
이 쿠키의 외모에서도 충분히 풍겨지겠지만, 어마어마한 양의 초코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무작정 달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오산.
다양한 초코 맛을 하나의 쿠키에서 느낄 수 있다.
쿠키의 묵직함과 두께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겉면은 살짝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질감의 쿠키들이다.
모든 쿠키에서는 너트류의 고소한 맛과 초콜릿의 단맛을 조화롭게 느낄 수 있다.
우리 공간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이 쿠키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